“여섯 번째..기쁘지만 아주 슬프기도…” 개그맨 김재우♥조유리 부부, 최근 근황을 전하며 밝은 소식 전했다.

개그맨 김재우가 생후 2주만에 떠난 아들을 그리워했다.

김재우는 SNS에 “아가야. 오늘은 너의 여섯 번째 생일이란다. 엄마는 아침 일찍 네게 줄 꽃을 사러 갔고, 아빠는 창문을 활짝 열고 우리 집을 깨끗이 청소를 했단다”라고 말문을 열며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아가야 우리 집에는 아직 네게 주려 했던 축구공이 있단다. 아가야 아빠는 아직 널 보러 갈 때마다 펑펑 울고 만단다. 아가야 우리는 아직 길에서 네 이름이 들리면 뒤를 돌아 본단다”라며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재우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사랑하는 우리 아가야. 엄마 아빠는 아직 네가 태어난 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란다. 작고 예쁜 하늘색 수국에게. 널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라며 마무리했다.

김재우는 2013년 은행원인 조유리와 결혼해 2018년 10월 아들을 출산했으나, 아들은 결국 생후 2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김재우는 2020년 SBS ‘동상이몽2’에서 “아들이 아내 뱃속에 있던 7개월 때 몸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우린 힘을 내기로 했고 아들은 태어났다. 결국 몸이 약해서 버티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2주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김재우·조유리 부부에게 다시금 소중한 천사가 다시 찾아오길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