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재우가 생후 2주만에 떠난 아들을 그리워했다.
김재우는 SNS에 “아가야. 오늘은 너의 여섯 번째 생일이란다. 엄마는 아침 일찍 네게 줄 꽃을 사러 갔고, 아빠는 창문을 활짝 열고 우리 집을 깨끗이 청소를 했단다”라고 말문을 열며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아가야 우리 집에는 아직 네게 주려 했던 축구공이 있단다. 아가야 아빠는 아직 널 보러 갈 때마다 펑펑 울고 만단다. 아가야 우리는 아직 길에서 네 이름이 들리면 뒤를 돌아 본단다”라며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우리 아가야. 엄마 아빠는 아직 네가 태어난 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란다. 작고 예쁜 하늘색 수국에게. 널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라며 마무리했다.
김재우는 2013년 은행원인 조유리와 결혼해 2018년 10월 아들을 출산했으나, 아들은 결국 생후 2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김재우는 2020년 SBS ‘동상이몽2’에서 “아들이 아내 뱃속에 있던 7개월 때 몸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우린 힘을 내기로 했고 아들은 태어났다. 결국 몸이 약해서 버티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2주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김재우·조유리 부부에게 다시금 소중한 천사가 다시 찾아오길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