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동탄점에서 하림의 닭고기 제품에서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이마트 동탄점에서 ‘동물복지 통닭’ 제품을 구입한 제보자는 목 부위에서 수백마리의 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하고 바로 마트와 하림 측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당시 촬영한 제품 사진에는 통닭의 목 아래쪽에 애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이 잔뜩 고여 있었다.
제보자는 “어제 오후 구입한 닭을 오늘 아침 조리하기 위해 열어봤더니 생닭 목 부위에 뭉쳐진 지방 덩어리 같은게 보였다. 께름칙해 지방을 제거하려고 뜯어보니 애벌레 수십마리가 나오는 걸 보고 기겁을 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바로 구입한 마트와 하림 쪽에 항의하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전화 연결이 잘 되지 않았고, 이후 이마트 CS팀에서 연락이 와 제품을 수거해 갔다”며
“나중에야 하림 영업사원도 전화가 와서 월요일 쯤에 마트 쪽에서 제품을 인계 받아 이물질 성분을 분석해 볼 예정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측에서는 제보자의 민원을 받고 바로 환불을 제의했지만 제보자는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하자 제품이 다른 소비자에게 팔려 추가 피해가 발생 하는것을 막는게 우선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동탄점 측은 “해당 제품은 어제 세일 행사에서 팔린 상품으로 현재 거의 소진된 상태이며, 아직까진 고객 민원이 들어 온 것이 없다”
“일단 마트 유통 단계의 제품이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제조업체와 발생 원인에 대해 조사 후 재발하지 않도록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림 측은 “이물질이 정확히 벌레인지, 아니면 제품에 큰 영향이 없는 물질인지 확인하는게 우선이다.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지 조사해볼 예정”이라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