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재명이 파트너 배우들의 연속 논란에 불똥을 맞았다.
배우 이선균이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 된 가운데 유재명에게 의도치 않은 활동 제한이 걸렸다. 이선균과 같이 차기작 영화 ‘행복의 나라’ 그리고 드라마 ‘노 웨이 아웃’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배우이기 때문이다.
‘행복의 나라’는 촬영은 끝났고 편집 등 후반 작업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주연 세 명 중 한 명인 이선균의 마약 의혹으로 인해 ‘행복의 나라’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주연 역할을 편집해 삭제할 수도, 재촬영을 진행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최근 촬영을 시작한 ‘노 웨이 아웃’에서는 이선균이 하차 의사를 밝혔다. ‘노 웨이 아웃’ 측은 “이선균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다.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 합의 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 현재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연기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노 웨이 아웃’은 배우 교체 후 촬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유재명이 맞은 불똥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배우 곽동원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함께 출연한 영화 ‘소방관’ 개봉이 불투명해졌다. ‘소방관’은 약 3년 전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 등으로 공개를 미뤄온 작품이었다. 그 와중에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건이 불거져 영화 개봉에 적신호가 켜졌다.
영화 ‘너와 나의 계절’ 또한 2년 전 촬영을 마쳤으나 고(故) 유재하 역을 맡은 배우 김동희의 학교폭력 논란에 개봉 시기가 정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써 유재명은 자신의 논란 하나 없이 의도치 않은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이를 접한 대중들도 유재명의 상황에 대해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