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앞에서 XX상태로…” OBS 전 아나운서 강미정, 남편을 고발한 ‘충격적 이유’ 모두가 경악했다.

강미정 전 OBS 경인TV 아나운서가 남편의 마약 혐의를 공개적으로 고발했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강미정 아나운서는 남편 조씨를 대마 흡연 및 소지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강 아나운서는 “남편이 아침에 들어오면 술을 먹은 것이 아니라 마약을 한 것 같았다.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친구들과 종이 봉투에 들어있는 초록색 덩어리를 나눠 갖는 것을 봤다. 종이에 말아 피우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강미정 직접 촬영한 조씨 모습

더불어 강미정은 자신과 딸 아이가 있는 집안에서 남편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알몸으로 나와 있거나, 거실에 알몸으로 엎드려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그녀는 “남편이 침대에 올라가서 포효를 하고 벽들 때리는 등 폭력적인 모습까지 보였다”며 충격적인 정황을 털어놨다.

4개월 동안 수사관 5명이 변경된 끝에 결국 남편 조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 6월 무혐의로 결론 났다.

강미정은 “지연된 수사 기간 동안 남편이 평소 하지 않던 제모와 염색을 하는 등 마약 혐의 피의자들이 주로 하는 증거인멸 의심 행위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미정의 남편 조씨는 용인에서 골프장을 운영하는 집안의 자손으로,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의 처남이기도 하다.

이정섭 검사는 골프장을 운영하는 처남의 부탁을 받고 범죄 기록을 대신 알아봐 주거나, 선후배 검사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처남의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 편의를 봐주는 등 비위·범죄 의혹을 받고 있다.

오히려 조씨는 강미정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역고소했다.

수사에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 이정섭 검사는 한 인터뷰에서 “일체 관여하지 않았고 관여할 일도 없다. 처남이 처벌 받을 일이 있으면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