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만 다섯..양육 수당까지 XX로 날려…” 전 야구선수 최경환, 아내 박여원 눈물로 ‘깊은 원망’ 쏟아냈다.

두산 전 야구코치 출신 최경환의 아내 박여원이 남편에 대한 원망을 고백했다.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최경환과 그의 아내 박여원이 출연해 최악의 경제 상황을 공개했다.

아침부터 다섯 아이들 등원에 집안일 하기 바쁜 박여원과는 달리 최경환은 소파에 앉아 핸드폰만 들여다 보며 첫 장면부터 시청자들을 속 터지게 했다.

참다 못한 박여원은 “자기야. 이거 보면 치워야 하는 생각이 안 드냐”고 묻자, 최경환은 “아이들 등원하고 와서 너무 힘들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그는 “쉴 시간을 좀 줘라. 나이가 오십이 넘어가니까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아내 박여원은 “나이 이야기 하지 마라. 신체 나이는 내가 더 많다”며 발끈 했다.

눈치 없는 최경환은 “이번달 골프도 못 나가고, 초록 잔디가 날 부른다. 스트레스를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풀어야 하는데”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박여원은 “우리가 지금 그걸 풀면서 살 때가 아니다”라며 속 편하게 취미 생활을 운운하는 남편을 답답해했다.

하지만 최경환은당신도 취미생활 가져서 하면 되지 않나. 리엘(막내)이 안고 하는 취미 없나”라는 생각 없는 발언에 박여원은 내가 취미생활 할 돈이 어딨냐. 힘든거 생색내는데 그 돈 다 빚갚는데 쓰고 있잖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최경환은 주식으로 큰 돈을 잃었다. 박여원은 “남편이 2022년 야구 해설 위원을 하고 레슨장을 차리려고 대출을 받았었다.”

“남편이 홀린 것 마냥 내가 주식 정보 하나 들었는데 투자해서 무조건 2배 수익을 낸다고 하더라. 우리가 원금 갚고 레슨장 차리면 된다고 보채서 대출 받은 1억 전액을 주식에 투자했지만 사자마자 다 잃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박여원은 “첫째, 둘째 아들의 양육 수당을 한 푼도 안 쓰고 천만 원 조금 넘게 모았는데 남편이 모아둔 양육 수당 천만 원으로 산 코인이 어딘가로 사라졌다”라고 털어놔 MC들을 경악케 했다.

이에 보다 못한 팽현숙은 한숨을 쉬었고, 속 편한 최경환에게 “잠이 오냐, 지금 골프 칠 때냐”며 일침을 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