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겼다 했더니..저렇게 써먹었네…” 다수의 여성에게 ‘6억 사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충격적인 인물’

전직 프로 축구 선수 출신 김씨가 연인, 현역 시절 팬 등 피해자 7명에게 5억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평소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프로 농구 선수, e스포츠 선수 등과 친분이 있어 승부 조작을 통해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이며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축구선수에서 은퇴 후 일용직으로 일하며 ‘스포츠 토토’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프로축구 구단의 스카우터라고 하거나 고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규모 축구 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재력가 행세를 벌여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재판부는 “피해액이 5억원을 초과하는 반면 변제 금액은 90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김씨가 불치병인 자녀의 치료비로 편취금 일부를 사용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4년 프로축구 구단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 해 부산교통공사 축구단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지난해 6월에도 사기 혐의로 징역 3개월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전 프로 축구선수 김진일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