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지게꾼 임기종씨가 방송 후 논란에 대해 이야기 했다.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에는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뒤, 본의 아니게 노동 착취 논란에 휩싸인 일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방송 후 반응은 예상과 다르게 나타났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등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크게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임기종씨는 “방송이 그런 쪽으로 나올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노예를 착취한다는 식으로 나오니까 일을 시키면 나를 노예로 부린다고 생각해 쓸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거래하고 있던 절에 핍박도 엄청 들어간 거 같더라. 화살이 그쪽으로 꽂히니까 마음이 굉장히 아프더라. 사실 그게 아닌데. 너무 속상하고 우울증까지 왔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임기종씨는 다시 지게꾼으로 일을 시작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헬기로 물건을 받게 되면서 좀처럼 방문한 일이 없었던 수렴동 대피소를 어느 등산객의 요청으로 모처럼 방문하면서 밝은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