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정희 부부가 카카오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사건에 연루됐다.
서울남부지검에서 윤정희 남편인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을 핵심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임을 밝혔다.
윤정희는 주요 참고인 신분이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써브라임에서는 “배우 사생활 관련된 문제라서 회사가 전혀 개입을 하지 않았던 건이다. 윤정희씨 관련해선 추가 확인이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윤정희 남편이 윤정희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공모했다고 판단했다.
윤정희 남편은 카카오가 제작사를 인수할 때 카카오엠 영업사업본부장, 김 대표는 카카오엠 대표였다. 김 대표 역시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윤정희 남편과 김 대표는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훨씬 높은 200억원에 샀고, 이후 200억원 들여 증자했으며 총 400억원을 카카오엠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윤정희 남편 이준호 부문장은 카카오가 SM 인수 당시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으며, 현재 한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상태다.
한편 배우 윤정희는 2005년 임성한 작가 드라마 ‘하늘이시여’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이후 2015년 발리에서 비밀리에 6살 연상 비연예인 회사원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1남1녀가 있다. 결혼 후 잠적했던 윤정희는 지난 2021년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7년 만에 복귀했다.